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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볼거리 : 예올 북촌가 한옥 전시, '온도와 소리가 깃든 손 : 사계절로의 인도'
포르트
2024. 9. 22. 16:51
온도와 소리가 깃든 손 : 사계절(四季節)로의 인도 후기
전시 기간
2024.08.22 ~ 10.19.
전시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 50-1, 50-3
관람 가능 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무료입장
(전시도록 5,000원)
전시 취지
작가소개
대장장 장형구
유리공예가 박지민
전시장 모습
예올 건물 1,2층 모두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서는 유리공예가 박지민의 작품을 볼 수 있고 2층에서는 대장장 장형구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층 전경
2층 전경 (마당)
관람 포인트
제작과정 영상을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시의 부제처럼 유리와 철 모두 뜨거운 불 속에서 달구어져 사람의 손에 의해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천도가 넘는 불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는 없지만
대장장과 공예가의 땀방울에서 온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망치질 소리에서는 철을 다루는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영상을 보고 나면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느낀점
금속과 유리의 공통점은 고온의 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완성된 후엔 차가운 성질을 띈다는 점이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 그 사이에 방문했던 전시장은 계절도 잊을만큼 시원했고 작품들도 손에 쥐면 차가울 것 같았다.
하지만 제작과정을 보고 나면 작품들에서 만든이의 손길이 보이고 손길 끝에 뜨겁게 달궈진 재료들이 상상된다.
그냥 서 있기에도 힘든 더위를 겪으면서
불 앞에서 인내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장인과 공예가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