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입문기
최근 넷플릭스를 구독했습니다.
영어회화 실력을 높이는데 쉐도잉이 좋다더라 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독한 건데
보느라 바빠서 쉐도잉은 하지도 못했네요.
넷플릭스에 영화, 드라마, 예능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그중 제가 요즘 푹 빠진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는 이 스탠드업 코미디를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유병재의 <B의 농담>, <블랙코미디>를 보고 다른 영미권 코미디언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찾아봤습니다.
스탠드업 코미디 마니아분들만큼 많은 코미디언의 공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제 재미를 붙인 입문자의 입장에서 재미있었던 공연과 코미디언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유병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한국 스탠드업 코미디입니다.
옛날에 공중파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위 두 공연들은 개인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재밌던 부분은 <블랙 코미디>에서 직접 악플을 읽는 코너였습니다.
이 영상을 처음 봤을 땐 욕설과 성적 농담의 수위가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걸로...
엘리 웡
유병재의 블랙코미디 영상을 보면 추천 영상으로 가장 먼저 뜨는 영상이었습니다.
동양인이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라서 그런 걸까요?
앨리 웡의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은
<베이비 코브라>, <성性역은 없다>입니다.
두 작품 다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임신 중에 공연을 한 것인데요.
그 때문인지 주제가 일하는 여성과 임신에 대한 것입니다.
출산휴가가 왜 필요한지 썰을 푸는 부분이 꽤 재밌었습니다.
당연히 이분은 영어로 코미디를 하고 저는 당연히 자막으로 내용을 파악했어야 했는데
욕설은 자막에서 찰지게 나타나진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수위는 생각보다 깜짝 놀랄 정도로 높습니다.
왜냐하면 앨리 웡 자신이 겪은 성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꽤나 적나라한 몸짓이 추가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봤으면 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일라이자 슐레싱어
<좀 아는 여자>, <프리징 핫>, <확인사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이 코미디언의 영상은 위와 같이 총 3개입니다.
이 코미디언은 미국 NBC사에서 방송한 《라스트 코믹 스탠딩》 시즌 6 우승자라고 하네요.
위 3 영상의 주된 주제는 연애와 여성입니다.
이성을 만날 때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이야기하면서 관중의 공감을 얻는데요.
이 영상들을 보면서 미국 여성들이 가지는 연애관이나 생활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토크를 하면서 뜬금없이 나오는 마녀 성대모사, 공주님 성대모사가 허를 찌릅니다.
수위는 앨리 웡이나 유병재에 비하면 전체 이용가용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대신 영미권 여성들의 문화에 대해 이해도가 없으면 약간 재미없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최근에 재밌게 본 코미디언을 소개해봤습니다.
아직 넷플릭스에 아직 보지 못한 많은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이 있는데
언젠가 영상들을 다 보게 되는 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